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손정의 미국 쿠팡 손떼나,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인사가 이사 사임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1-11-04 17:08: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이끄는 비전펀드측 인사가 미국 쿠팡 본사인 쿠팡INC 이사회에서 물러났다.

쿠팡INC가 10월2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리디아 제트 이사가 해당일에 쿠팡 이사회에서 사임한 것으로 4일 확인됐다.
 
손정의 미국 쿠팡 손떼나,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인사가 이사 사임
▲ 리디아 제트 전 미국 쿠팡INC 이사.

리디아 제트 이사는 2015년부터 비전펀드에서 쿠팡을 담당하는 펀드매니저로 일해왔으며 2016년부터 쿠팡 이사회에서 활동했다.

그의 업무는 감사와 보상, 거버넌스 등이다.

쿠팡 이사회에서 비전펀드측 인사가 손을 떼면서 손정의 회장이 쿠팡과 거리를 두려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손 회장이 쿠팡 상장 이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했지만 보호예수 기간이 끝난 9월에 보유 주식의 10%가량을 매도한 데다 손 회장 측 인사까지 쿠팡 이사회에서 물러났기 때문이다.

소프트뱅크그룹 관계자는 블룸버그에 “제트 이사의 쿠팡 이사회 사임에 언급할 것이 없다”고 전했다.

비전펀드가 미국 금융기관의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을 대비해 리디아 제트 이사가 사임했다는 의견도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비전펀드는 9월 쿠팡 주식을 담보로 금융기관에서 15억 달러를 대출받았는데 이 대출 조건에는 마진콜이 들어오면 쿠팡 주식 등을 매각해야 한다는 조항이 있다.

이에 따라 비전펀드가 마진콜을 받으면 쿠팡 주식을 매각해야 하는데 이는 미국 연방정부의 내부자거래 규제를 위반할 소지가 있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노동장관 김영훈 "노란봉투법은 중대재해예방에 도움" "구체적 메뉴얼 마련"
엔비디아 젠슨 황 "영국 AI 데이터센터 천연가스 필요", 재생에너지 한계 지적
코스피 '미국 금리 인하' 힘입어 3460선 상승 마감, 사상 최고치 경신
민주당 경제형벌합리화 TF "배임죄 합리화 등 1차 추진과제 9월 안에 발표"
이재명 리서치센터장 간담회, "이제 '국장복귀는 지능 순'이라는 말 생기도록"
하반기 MMORPG 대전 '활활', 넷마블 '뱀피르' 초기흥행에 컴투스·엔씨소프트 반격..
개인정보보호위 KT 무단 소액결제 개인정보 유출 2차신고 접수 '총 2만30명'
비트코인 1억6264만 원대 횡보, "가격 200배 상승 가능성" 주장도
중국 8월 희토류 수출량 역대 최대치로 늘어, 미국과 '무역 전쟁' 완화 신호
HD현대그룹 올해 1800명, 향후 5년간 1만 명 신규 채용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