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백화점부문 정상화 덕분에 올해 3분기 실적이 늘었다.
현대백화점은 2021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248억 원, 영업이익 475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4일 밝혔다. 2020년 3분기보다 매출은 39.6%, 영업이익은 6.3% 늘었다.
올해 3분기 순이익은 630억 원이다. 지난해 3분기보다 30.5%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백화점부문(현대백화점, 한무쇼핑)에서 올해 3분기에 매출 4954억 원, 영업이익 586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5.1%, 영업이익은 4% 늘었다.
7~8월에는 코로나19의 4차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매출 회복세가 주춤했지만 9월부터 매출이 정상화하고 명절 행사까지 겹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고 현대백화점은 설명했다.
면세점부문(현대백화점면세점)은 올해 3분기에 매출 4570억 원, 영업손실 113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79% 늘었지만 영업손실 규모는 5억 원 줄어드는데 그쳤다.
현대백화점은 “7월에 일시적 영업차질이 있었으나 화장품 판매 확대에 따라 매출이 늘고 적자폭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