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2021-11-04 13:3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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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홀딩스가 중국에서 암 체외진단제품 양산을 위한 생산설비를 구축했다.
오리온홀딩스는 중국 파트너사인 ‘산둥루캉의약’의 생산 공장이 있는 산둥성 지닝에 암 체외진단 제품 양산을 위한 생산설비 구축을 마쳤다고 4일 밝혔다.
▲ 서울시 용산구 오리온 본사 전경.
오리온홀딩스는 중국에 3월 설립한 합자법인 ‘산둥루캉하오리요우생물기술개발유한공사’를 통해 체외진단분야의 기술 발굴 및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9월에는 암 체외진단 제품 개발을 위한 실험실을 준공한 바 있다.
올해 파트너사인 ‘지노믹트리’, ‘큐라티스’에 100억 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아울러 전염성질환 백신 및 중증질환 체외진단분야의 국내 우수 바이오벤처 기업을 발굴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합성의약품, 바이오의약품 등 국내 바이오·신약기술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리온홀딩스는 국내 금융권 제약·바이오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한·중 제약·바이오 발전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포럼에서 발굴된 바이오 기술은 한국, 중국, 일본 등 국내외 바이오 학계, 의료계 전문가들의 객관적 기술평가 및 시장성 검증을 거쳐 최종 선정된다.
오리온홀딩스는 중증질환 체외진단 등 국내 우수 바이오벤처기업의 기술을 중국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선보여 ‘K-바이오’시대를 열어가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오리온홀딩스 관계자는 “중국 현지에 암 체외진단 제품 생산설비를 구축하며 중국 바이오시장 진출에 한걸음 더 내딛게 됐다”며 “생산설비를 기반으로 중증질환, 전염성질환분야 등 다각도로 국내 우수 바이오벤처기술을 발굴해 중국 현지 바이오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