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자대결 차기대통령 지지도. <한길리서치>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후보가 4자 가상대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예비후보에 오차범위 안에서 밀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길리서치가 3일 발표한 가상 4자대결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이 후보가 31.2%, 윤 후보가 36.3%를 얻었다. 이 대결에서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4.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4% 를 받았다.
윤 후보는 30대와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각각 32.3%, 53.6%를 얻어 23.1%, 26.4%를 얻은 이 후보를 앞섰다. 40대와 50대에서는 이 후보가 높은 지지를 얻었고 20대(18~29세) 에서는 양 후보 지지율이 4.5%포인트 차이로 팽팽했다.
국민의힘 후보를 홍준표 예비후보로 설정한 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30.1%의 지지를 얻어 27.9%의 지지를 얻은 홍 후보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심 후보는 4.7%, 안 대표는 4.0%였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41.7%를 얻어 30.8%를 얻은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정의당은 3.8%, 국민의당은 2.4%를 얻었다. 지지정당 없음 응답은 17.1%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조사보다 9.2%포인트 올랐지만 더불어민주당은 4.1%포인트 낮아졌다.
국민의힘은 40대와 5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더불어민주당 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특히 20대와 60대 이상에서 국민의힘지지도는 각각 42.0%, 55.3%로 더불어민주당의 2배가 넘는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권 교체에 대한 의견을 묻는 설문에는 응답자의 58.2%가 국민의힘으로 정권이 교체돼야한다고 대답했다. 여당이 정권을 재창출해야한다는 응답은 32.2%로 정권교체 응답보다 26%포인트 낮았다.
이번 조사는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전국 만18세 이상 1천11명을 대상으로 10월30일부터 11월1일까지 실시됐다. 응답률은 5.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길리서치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트 허원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