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는 XM3의 올해 누적 해외 수출물량이 모두 5만840대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 프랑스 항구에서 양하 작업 중인 XM3. <르노삼성자동차>
XM3가 칠레로 처음 수출됐던 2020년 7월을 기준으로 누적 선적 대수는 모두 5만1749대로 나타났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대표이사 사장은 “대내외적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변함없이 이어온 르노삼성차만의 엄격한 품질 관리가 유럽에서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얻게 된 이유일 것이다”며 “XM3가 부산 공장의 차세대 수출 주력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수출 상승세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르노삼성차 모든 임직원들은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차는 칠레를 시작으로 올해 3월 유럽 4개국에 사전 출시한 뒤 6월에는 유럽 판매지역을 28개 국가로 확대했다.
유럽 국가별 누적 판매대수는 프랑스가 1만9737대로 가장 많았고 스페인이 6245대, 독일이 5785대로 뒤를 이었다.
이탈리아(4275대)와 폴란드(4268대), 영국(1884대), 벨기에(1253대) 등에서도 1천 대 이상 팔렸다.
르노삼성차는 국내에서와 달리 유럽에서 하이브리드(HEV) 엔진 모델을 추가해 친환경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XM3의 성공적 해외 안착을 위해 르노그룹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세계적 반도체부품 부족이슈 속에서도 그룹 내 공급망을 활용해 XM3 수출물량에 부품이 우선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