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삼성SDI 1분기도 적자, 중국 중대형전지사업 부진

오승훈 기자 hoon@businesspost.co.kr 2016-04-04 18:53: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SDI가 올해 1분기도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SDI는 소형전지부문에서 갤럭시S7 출시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됐지만 중국시장에서 중대형전지사업이 부진한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SDI 1분기도 적자, 중국 중대형전지사업 부진  
▲ 조남성 삼성SDI 사장.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4일 “삼성SDI는 올해 1분기에 소형전지부문에서 흑자전환을 예상하지만 중대형전지부문의 매출둔화로 전체 실적변화는 미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SDI는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833억 원, 영업적자 50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 예상치는 케미칼사업부문을 제외하고 지난해 4분기보다 매출은 2% 늘어나는 것이지만 적자가 지속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소형전지 가운데 폴리머전지가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7’ 출시에 따라 출하량이 늘어나 수익성이 개선됐을 것으로 예상했다.

소형전지부문은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 10억 원을 내 지난해 2분기 이후 3분기 만에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삼성SDI는 꾸준히 늘고 있던 중대형전지부문의 매출이 정체돼 소형전지부문의 흑자전환에 따른 수익성 개선효과를 거의 보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최근 중국의 보조금 축소문제로 전기차배터리의 매출이 약화된 상황”이라며 “중국시장에서 중대형전지부문의 매출 증가세가 정체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대형전지부문은 올해 1분기에 매출 217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 4분기보다 8.4% 줄어드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SDI는 장기적인 성장성은 두드러지지만 올해 단기적으로 중대형전지부문의 매출 증가 여부를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승훈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