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이사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 끌림벤처스의 사외이사이자 ESG자문위원회 위원장에 선임됐다.
끌림벤처스는 10월 말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김 전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했다고 1일 밝혔다.
▲ 김상헌 끌림벤처스 ESG자문위원장. <끌림벤처스> |
끌림벤처스는 ‘건강한 사회를 만든다’는 목표 아래 사회를 이롭게 하는 기술기업에 집중하는 액셀러레이터다.
의료 인공지능, 디지털 헬스케어, 디지털커머스, 메타버스(현실과 융합한 3차원 가상공간) 관련 스타트업 등에 초기투자를 해왔다.
끌림벤처스는 투자금의 80% 이상을 ESG 관련 기업에 투자했는데 이번에 스타트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기 위해 ESG자문위원회를 신설했다.
남홍규 끌림벤처스 대표는 “김 위원장이 사외이사로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ESG자문위원회를 통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고 소통하면서 더욱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대학교 법대, 미국 하버드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졸업한 판사 출신 경영자다. 2009년부터 8년여 동안 네이버 대표이사를 맡았다.
김 위원장 외에 노소라 환경재단 이사, 이종호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최승홍 서울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등이 끌림벤처스 ESG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