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SK이노베이션은 본업인 정유 이익이 증가하고 배터리 수주금액이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한샘 SK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목표주가를 31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0월29일 SK이노베이션 주가는 24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복합정제마진은 6월 배럴당 3달러 수준을 보이다가 9월에는 6달러까지 오르고 최근 8달러 수준까지 상승했다”며 “빠듯한 석유제품 수요와 높아진 유가 수준을 고려하면 정제마진이 더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사업부(SK온)의 수주잔고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연구원은 “SK온의 배터리 수주잔고는 220조 원으로 용량으로 보면 1.6테라와트시(TWh)”다“며 ”2020년 말 수주잔고인 130조 원과 비교해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SK온은 2022년 매출 6조 원을 내고 영업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2025년 배터리 생산능력은 220기가와트시(GWh)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2021년 40기가와트시보다 6배 가까이 늘어나는 셈이다.
SK이노베이션은 10월1일 배터리사업부(SK온)와 석유개발사업부(SK어스온)를 분할하면서 ‘친환경(그린) 포트폴리오 개발’ 역할을 수행하는 지주사로 남게 됐다.
SK이노베이션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6조7240억 원, 영업이익 2조43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36.8% 늘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