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에도 코스피지수가 우상향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됐다.
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2022년 코스피지수가 3500까지 오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직전 거래일인 29일 코스피지수는 2970.68에 장을 마감했다. 이와 비교하면 상승여력이 무려 17.82%에 이르는 셈이다.
올해 코스피지수 최고치에 해당하는 3316.08보다 5% 이상 높은 수치에 해당한다.
신한금융투자, 삼성증권, 키움증권, 교보증권, KTB증권 등이 내놓은 2022년 증시 전망을 종합하면 코스피지수 연간 최고치는 3450~3500, 최저치는 2800~2950을 오갈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 코스피 전망치를 가장 긍정적으로 내놓은 곳은 신한금융투자다.
신한금융투자는 2022년 코스피지수가 2850∼3500 사이를 오갈 것으로 내다봤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지난 박스피 시절과 비교했을 때 체질이 얼마나 달라졌을지에 달렸다"며 "수소 밸류체인, 신재생에너지 등 구조적 성장산업이 한국 투자 사이클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 연구원은 과거 코스피지수가 박스권에서 지지부진학 움직였던 원인으로 반도체를 제외한 수출의 장기적 정체를 꼽았다.
하지만 최근 반도체업종 이익 집중도가 과거보다 하락하고 있는 만큼 코스피의 체질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노 연수원은 "국내 신성장산업의 이익 증가속도가 반도체보다 빠른 상황"이라며 "코스피 체질 변화는 분명 과거 박스피와 구분돼야 할 중요한 변화"라고 분석했다.
이 외에 삼성증권은 2800∼3400, 키움증권은 2950∼3450, KTB증권·교보증권은 2850∼3450 등으로 2022년 코스피를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