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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노동자 근력 보조하는 '입는 로봇'을 농업으로 확대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1-10-29 16: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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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현대자동차와 함께 개발한 '입는 로봇(웨어러블로봇)'의 사업영역을 기존 제조업에서 농업으로 확대한다.

현대로템은 21일부터 31일까지 전남 나주 전남도농업기술원에서 열리는 ‘2021 국제농업박람회’에 ‘근력보조 웨어러블로봇’을 전시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로템, 노동자 근력 보조하는 '입는 로봇'을 농업으로 확대
▲ 현대로템의 지게형 웨어러블로봇 '에이치프레임'을 착용하고 물건을 나르는 모습.

이번에 전시된 로봇은 조끼형로봇 ‘벡스(VEX)’와 지게형로봇 ‘에이치프레임(H-Frame)’, 의자형로봇 ‘첵스(CEX)’ 등 3종이다.

벡스는 장시간 팔을 들어 올리는 작업을 할 때 팔과 어깨의 피로감을 덜어주는 장비로 전원을 따로 공급하지 않아도 되는 데다 무게도 2.5kg으로 가볍다.

에이치프레임은 물체를 바닥에서 허리높이까지 들어 올리는 작업에 효과적이고 첵스는 앉은 자세에서 착용자의 자세를 지지해주는 데 도움을 준다.

이 제품들은 농업현장에서 과일 수확, 무거운 수확물 운반, 키가 작은 작물 관리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로템의 입는로봇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제철을 포함한 자동차, 중공업, 조선, 물류, 유통분야에서 이미 상용화됐다.

현대로템은 수요처 대상 조사와 제품 성능 등 실증단계를 거쳐 국내외시장에 농업용 입는 로봇을 대량 생산해 보급할 계획을 세웠다. 동시에 농업뿐 아니라 다른 산업분야에서 요구하는 입는로봇을 보급해 시장을 점차 확장하기로 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미 여러 산업군에서 구매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현재 웨어러블로봇과 관련해 국내외 유통 및 서비스망을 구축하고 있다”며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장 전반에 최적화한 웨어러블로봇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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