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원 기자 hyewon@businesspost.co.kr2021-10-29 11: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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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가 동절기 대표상품을 앞당겨 판매한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지난해보다 보름가량 앞서 딸기샌드위치를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 편의점 CU에서 판매하는 딸기 샌드위치.
딸기샌드위치는 CU의 동절기 대표상품으로 BGF리테일은 11월2일부터 딸기샌드위치를 매일 100개씩 한정 판매하기로 했다.
11월2일 CU의 멤버십 애플리케이션(앱) 포켓CU를 통해 원하는 상품 수령 날짜와 점포를 지정하면 예약이 된다.
점포에서는 11월 중순부터 수도권 위주로 딸기샌드위치 판매를 시작해 12월1일부터는 전국에서 판매할 계획을 세웠다.
BGF리테일 상품팀은 늦여름부터 충남 논산의 딸기 산지를 직접 방문해 재배 현황을 살피고 우수 농가와 조기계약을 맺어 초기 수확물량을 빠르게 공급받았다.
딸기샌드위치는 대체로 딸기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2월 초에서 중순쯤 출시됐다. 최근에는 딸기 재배기술이 발달하면서 출하시기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
실제 CU의 딸기 샌드위치 판매 개시일은 2017년 1월17일, 2018년 12월13일, 2019년 11월26일, 2020년 11월17일로 지난 5년 동안 4개월가량 앞당겨졌다.
딸기샌드위치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해마다 매출이 2배씩 늘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인 지난해에는 매출이 27.4% 늘었다.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유가희 MD(상품기획)는 "딸기 샌드위치는 해마다 출시와 동시에 샌드위치 매출 1위를 기록할 정도로 탄탄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편의점의 대표상품이다"며 "올해는 CU가 모바일 예약판매를 통해 편의점업계에서 가장 먼저 고객들에게 딸기샌드위치를 선보여 구매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