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는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펀드를 결성하고 인공지능 공간정보 스타트업 모빌테크를 첫 투자처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 한국앤컴퍼니 엠블럼.
모빌테크는 모빌리티분야의 고정밀 3D 매핑(Mapping) 솔루션 기술을 기반으로 창업한 회사다.
3차원 공간정보 및 관련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자체 기술로 개발했고 특히 고정밀 지도 기술을 통해 국내외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한국앤컴퍼니는 국내 벤처캐피탈(VC)인 위벤처스와 함께 9월 '스마트STREAM-WE언택트펀드3호'를 결성했다.
펀드 이름에 들어간 STREAM은 △친환경 배터리·신재생 에너지(Smart Energy) △타이어·관련 핵심산업(Tire & Core biz) △미래 신기술 활용사업 다각화(Rising Tech) △전동·전장화 부품, 기술, 솔루션(Electrification) △로봇·물류 등 자동화 및 효율화(Automation) △모빌리티산업 전반(Mobility) 등 그룹의 핵심 진출분야의 영문 앞 글자를 모아 만들어졌다.
한국앤컴퍼니가 결성한 펀드는 한국앤컴퍼니와 한국모태펀드(운용기관 한국벤처투자) 및 다수의 금융기관이 조합원으로 참여했으며 STREAM 영역과 관련된 초기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결성됐다.
한국앤컴퍼니는 펀드를 통해 핵심 계열사인 한국타이어의 인프라와 노하우 등을 스타트업에 공유하고 벤처 생태계에 기여하는 사회적 기업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을 세웠다.
한국앤컴퍼니는 “모빌테크가 지닌 폭넓은 사업영역과 사업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타이어와의 협력 가능성도 고려했다”며 “앞으로도 함께 미래 신성장동력을 넓혀갈 여러 투자 기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