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올해 4분기에는 지연됐던 외주주택과 토목 매출이 반영되고 성장기반 마련으로 3분기 부진했던 실적의 회복이 예상됐다.
김현욱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9일 HDC현대산업개발 목표주가 4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8일 HDC현대산업개발 주가는 2만5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4분기에는 지연된 대전 도안 아이파크시티 현장 매출 350억 원이 인식되며 토목공사비 증액분 77억 원도 반영된다”며 “시티오시엘 등의 착공현장은 매출 본격화로 실적 회복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대전 도안 아이파크시티는 11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자체사업용 토지 확보 및 신규수주 등 사업 기반을 마련하며 성장 기대감을 키우는 것으로 파악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21년 2분기에는 대규모 자체사업용 토지를 확보했다.
신규수주는 3분기 1조5천억 원으로 크게 늘어 누적 5조5천억 원을 달성했고 8조7천 억원의 수주잔고(2020년 매출기준)를 유지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8월 청라의료복합타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는데 총사업비 2조4천억 원 가운데 약 6천억 원은 4분기 수주로 인식될 것으로 예상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3582억 원, 영업이익 420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8.5%, 영업이익은 28.2%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