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오른쪽)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10월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버스 공공와이파이 5G 시범서비스 개통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원욱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 임혜숙 장관. <연합뉴스> |
버스 공공와이파이가 현재 LTE기반에서 5G기반으로 업그레이드돼 약 4배 빨라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에서 '버스 와이파이 5G시범서비스 개통 및 시연'을 진행하고 공공 와이파이 고도화방안을 발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LTE기반으로 제공되던 버스 와이파이에 5G백홀을 적용해 와이파이 속도를 100메가비트(Mbps)에서 400메가비트로 4배 이상 개선하기로 했다. 백홀은 상위 기간망과 이동통신 기지국 주변부 하위망을 연결해 와이파이 속도를 향상해주는 전송망이다.
시범서비스는 12월26일까지 전국의 버스 100대에서 진행된다. 시범서비스를 통해 서비스 안정성과 통신품질, 이용자들의 와이파이 사용유형 등을 점검한다.
2022년과 2023년에는 전국 버스 와이파이 2만9100대에 단계적으로 5G백홀을 적용하기로 했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시내버스 와이파이에 5G가 도입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시민들이 더욱 빠르고 편리한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나아가 우리나라가 누구나 차별 없이 초고속 인터넷환경을 누릴 수 있는 디지털 포용 강국으로 발돋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버스 와이파이 5G백홀 전환 이외에도 공공장소 와이파이 구축을 확대방안을 내놨다.
내년에 도서관, 보건지소, 공원 등 전국 공공장소 1만6천 곳에 공공와이파이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신규 구축 공공와이파이에 차세대기술인 와이파이 6E를 단계적 도입해 동시접속자와 속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올해는 프로스포츠 경기장, 버스정류장 등 밀집도 높은 400여개 공공장소를 선정해 5G 28기가헤르츠 무선백홀, 10기가 인터넷 백홀 기반 와이파이를 신규로 시범구축하기로 했다.
지하철 2호선 지선구간 28기가헤르츠 5G백홀 기반 와이파이 실증을 실시하고 실증결과를 토대로 적용확대를 검토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