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주류도매사와 상생협력을 강화한다.
하이트진로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전환을 앞두고 주류도매사의 경영난 극복을 돕기 위해 주류구매대금 분할 결제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코로나19 이후 매출이 급감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주류도매사의 고통을 분담하고 국내 주류시장 활성화를 도모해 거래처와 상생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11월에 다가오는 주류구매대금 일부를 내년부터 상환하도록 시기를 늦춰준다. 지원 수준은 거래처별 개인 신용등급에 따라 다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에도 주류도매사의 재정 악화를 고려해 주류구매대금 분할 결제를 선제적으로 시행했었다.
앞으로도 주류업계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이번 주류구매대금 분할 결제 결정으로 주류시장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하이트진로는 앞으로도 상생경영과 동반성장의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