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자회사 더블다운인터액티브의 나스닥 상장에 따른 공모자금을 게임개발사 인수에 투자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진성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더블유게임즈 목표주가를 9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더블유게임즈 주가는 25일 6만4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 연구원은 “안정적 실적과 함께 저평가 매력이 지속해서 부각될 수 있다”며 “자회사 상장으로 얻은 공모자금을 통해 신규 개발사를 인수할 것이라는 기대도 유효하다”고 바라봤다.
더블유게임즈는 2020년에 코로나19 확산의 효과로 높은 결제액을 나타냈다. 이번 3분기에는 기저효과 때문에 결제액 증가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았을 것으로 추산됐다.
다만 4분기에는 우호적 환율환경에 따라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매출과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최 연구원은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자회사 더블다운인터액티브 주가는 공모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더블유게임즈 실적도 현재 수준에서 꾸준하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저평가 매력도 지속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더블유게임즈는 더블다운인터액티브 상장에 따라 모인 공모자금을 소셜카지노 외에 다른 장르 게임의 개발사 인수에 사용할 것이라는 기대도 지속해서 유효하다”며 “향후 자체 신작과 게임 개발사 인수를 통해 실적 증가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더블유게임즈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611억 원, 영업이익 519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됐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 줄고 영업이익은 4.9% 늘어나는 수준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