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주가가 장 초반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25일 오전 11시8분 기준 두산중공업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3.27%(3천 원) 오른 2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두산건설이 실적 개선에 따른 자신감을 바탕으로 1년 만에 단기사채를 발행했다"며 "매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최대주주인 두산중공업의 재무구조 개선 가속화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두산중공업은 두산건설의 지분 93.54%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두산중공업의 자회사인 두산건설은 1년 만에 단기사채를 발행했다. 이를 두고 두산건설의 경영 정상화 신호라는 분석이 나온다.
두산건설의 정상화 기미가 보임에 따라 두산그룹이 매각절차를 다시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두산중공업은 2019년 말 연결기준 부채비율이 300%까지 치솟는 등 유동성 위기를 겪었다.
KDB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두산중공업에 1조6천억 원을 지원했고 이후 8천억 원을 추가로 지원했다.
두산그룹은 두산중공업 경영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자회사 매각 등 자구안을 채권단에 제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