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가 믈류대란에 타격을 받아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을 것으로 파악됐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넥센타이어가 2021년 3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넥센타이어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050억 원, 영업이익 11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0년 3분기보다 매출은 8.2%, 영업이익은 93.8% 늘어난 것이다.
시장추정치와 비교하면 매출은 0.9%, 영업이익은 8.3% 감소한 수준이다.
넥센타이어는 3분기 글로벌 물류대란에 타격을 받았다.
운임비 상승뿐 아니라 컨테이너선 부족으로 일부 수출물량을 출고하지 못하면서 미실현 이익도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넥센타이어는 수출비중이 높아 선박 부족이나 물류비용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다”며 “현재 시점으로서는 비용 증가와 선박 부족에 따른 매출 손실까지 발생하는 가장 힘든 구간”이라고 내다봤다.
넥센타이어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50억 원, 영업이익 61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18.1%, 영업이익은 55.5%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