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제유가 상승을 고려해 11월 중순부터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4일 정부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이르면 25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유류세 인하방안을 확정해 발표한다.
▲ 정부는 이르면 25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유류세 인하방안을 확정해 발표한다. |
최근 정책점검회의에서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인하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은 뒤 시기와 인하폭 등을 구체화해 내놓는 것이다.
정부는 유류세를 15%까지 낮추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류세를 15% 인하하면 10월18~22일 전국 평균 휘발유가격인 리터당 1732원을 기준으로 휘발유 가격이 123원 낮아지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경유 가격은 리터당 87원, LPG 가격은 30 원 각각 낮아질 수 있다.
유류세 인하기간은 11월 중순부터 동절기가 지날 때까지인 4~5개월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에 대한 할당관세율을 0%로 낮춰 적용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현재 2~3% 수준인 할당관세율을 0%로 낮추면 가스요금 인상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