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2021-10-22 19: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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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이 쌍용자동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에디슨모터스 등으로부터 자금지원 요청을 받은 바 없다고 해명했다.
산업은행은 22일 오후 보도해명 자료를 통해 “쌍용차는 현재 법원과 회사 주관 아래에 회생 인가 전 인수합병(M&A)이 진행 중으로 현재까지 법원, 회사 또는 에디슨모터스로부터 어떠한 자금지원 요청도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 KDB산업은행 로고.
산업은행은 “산업은행의 자금지원은 국민의 부담으로 조성되는 만큼 에디슨모터스의 자금조달의 내용과 수준, 향후 사업계획에 관한 충분한 입증과 검토를 거쳐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이사는 이날 비대면방식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쌍용차 정상화에 앞으로 1조5천억~1조6천억 원가량을 투입할 텐데 이 가운데 7천억~8천억 원가량을 금융기관에서 자산 담보대출로 조달할 계획이다”며 “우리는 신용이 아닌 자산을 담보로 잡고 산업은행에 대출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에디슨모터스가 대출요청을 했다는 것과 관련해 일방적 주장이라고 선을 그었다.
산업은행은 “인수 관련 협의를 시작하기도 전에 에디슨모터스가 언론을 통해 산업은행 지원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것은 부적절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