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조사기관 "내년 낸드플래시 가격 18% 하락, 공급 많고 수요는 부진"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1-10-21 17:51: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메모리반도체인 낸드플래시 가격이 내년부터 수요 부진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조사기관의 전망이 나왔다.

시장 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21일 홈페이지에 보고서를 내고 “낸드플래시 평균가격이 2022년부터 하락 사이클에 접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조사기관 "내년 낸드플래시 가격 18% 하락, 공급 많고 수요는 부진"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제품.

내년 낸드플래시 평균가격은 올해와 비교해 약 18%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반도체기업들의 낸드플래시 생산 확대와 재고 증가에 비교해 수요는 부진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올해 낸드플래시 생산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약 40%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트렌드포스는 주요 반도체기업들이 낸드플래시 공급과잉 가능성을 반영해 생산투자를 늦추면서 내년 생산량 증가율이 31.8% 수준에 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내년에 낸드플래시 수요 증가율은 30.8%로 더 낮은 수준을 보며 낸드플래시시장에서 공급과잉가 지속될 공산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트렌드포스는 “스마트폰과 노트북, 데스크톱, 서버용 낸드플래시 수요가 모두 내년에는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낸드플래시 재고가 늘어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스마트폰업체들이 낸드플래시 평균 탑재량을 늘리고 있는 점은 업황에 긍정적 변수로 꼽힌다.

트렌드포스는 “애플이 아이폰13 시리즈에 최초로 1테라바이트 내장메모리를 탑재했다”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업체들도 애플에 대응해 내장메모리 탑재용량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반면 PC와 노트북 SSD용 낸드플래시 수요는 내년에 급감할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중국 AI 반도체 '엔비디아 대체' 속도 낸다, 화웨이 캠브리콘 출하량 대폭 늘려
[현장] HMM 노조 본사 부산 이전에 강력 반발, "더 이상 직원 희생 강요 안돼, ..
SK네트웍스 엔코아 등 주요 자회사 대표 변경, "AI 성장 엔진 강화에 초점"
솔루스첨단소재 북미 전지박 생산거점 '청신호', 곽근만 SK넥실리스와 특허소송 해결이 ..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2주 연속 둔화, 10·15대책 이후 관망세 지속
이재명 산업역군 초청 오찬, "소형 사업장 오히려 중대재해 늘어"
LG화학 급해지는 NCC 구조조정, 김동춘 바로 만난 첫 시험대 통과 '험로'
신세계건설 '체질 개선' 분주, 강승협 그룹 물량 발판으로 적자 탈출 특명
엔비디아·구글 'AI 고래' 싸움에 웃는 삼성전자, 지배구조 기대감에 외국인 '유턴' ..
'LG 그램 프로', 한국소비자원 노트북 평가서 '휴대성' '구동속도' 우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