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내년 금융권 성장세 꺾여, 대출규제 다시 강화"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1-10-21 17:14: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내년 금융권 성장세 꺾여, 대출규제 다시 강화"
▲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1일 ‘2022년 금융산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2022년에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정책지원 규모 축소로 금융권의 자산 성장세가 한풀 꺾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금융권의 자산 성장세가 내년에 한풀 꺾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하나은행에 소속된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1일 ‘2022년 금융산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2022년에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정책지원 규모가 지금보다 줄어들면서 금융권의 자산 증가율이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권은 2020년과 2021년에 코로나19에 따른 대출규제 완화 등 이유로 시중 유동성이 급증하면서 은행, 증권사를 중심으로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는데 내년에는 대출규제가 다시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당장 정부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대출만기를 연기해 주고 이자상환을 유예해주던 정책이 2022년에 끝난다.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은행과 생명보험 쪽 수익성은 소폭 개선될 것으로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바라봤다. 

은행은 순이자마진(NIM) 회복으로 이자이익이 증가하고 자산관리사업을 강화하면서 비이자이익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생명보험은 투자손익이 좋아질 것이라고 봤다.

다만 코로나19 정상화 과정에서 은행의 대손비용이 올해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제2금융권은 금리상승으로 자금조달 비용이 증가하면서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나빠질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여신전문금융업은 2022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여전채 규모가 36조 원에 이르고 파생결합증권의 여전채 편입 한도가 기존 15%에서 12%로 축소되면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마이데이터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은행과 비금융회사 사이 시장 선점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됐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문화가 자리매김하면서 중금리대출, 퇴직연금, 자산관리(WM) 등 시장에서도 금융회사 사이 경쟁이 치열해져 생존을 위한 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해질 것이라는 의견도 내놨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현대모비스 지배구조 글로벌 기준 가는 길, '1세대 거버넌스 연구원' 김화진 선임사외이..
기아 이동수단 넘어서려는 전략, 조화순 선임사외이사 선임으로 '디지털 거버넌스' 강화
현대차 왜 선임사외이사로 심달훈 선임했나, 국세청 출신으로 조세 관세 리스크 대응에 방점
[채널Who] 김유신 OCI도 반도체 슈퍼사이클 올라탄다, 국내 유일 반도체용 폴리실리..
OCI홀딩스 지주사 전환요건 유예로 한숨 돌려, '최연소 여성임원' 대표 이수미 능력 ..
OCI홀딩스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너무 크다, 이우현 AI 시대 태양광 사업 확장 ..
이우현 길 닦은 OCI 반도체 소재와 원료 사업, 김유신 반도체 슈퍼사이클 타고 수확하나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