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2021-10-21 09: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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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수익성이 높은 해외사업의 비중이 늘고 있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 김창수 F&F 대표이사 사장.
박하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F&F 목표주가를 기존 8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0일 F&F 주가는 85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F&F는 의류 브랜드로 MLB와 디스커버리를 운영하고 있다.
F&F는 올해 3분기에 역대 최고실적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는데 이는 중국 법인의 성장에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F&F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080억 원, 영업이익 78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3%, 영업이익은 516% 늘어난 것이다.
이 가운데 중국 법인의 매출은 온라인 110억 원, 오프라인 960억 원으로 모두 107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아울러 3분기 MLB가 국내에서 거둔 매출 1600억 원 가운데 면세판매점에서 거둔 매출은 71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수익성이 높은 중국 법인과 면세 등 중국향 매출이 늘면서 영업이익률은 25.2%까지 높아진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7.3%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F&F의 해외매출 비중은 2019년 35%에서 2022년 54%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3분기 말 중국 매장은 374개로 2분기보다 135개 늘었다.
박 연구원은 올해 말 중국 매장이 470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까지도 출점이 이어지기 때문에 중국 법인의 매출 증가여력은 충분하다”며 “중국사업의 호조로 이익이 높은 수출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으며 4분기부터는 면세도 회복해 올해 영업이익율은 지난해보다 9.8%포인트 늘어난 25.4%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F&F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050억 원, 영업이익 357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67.7%, 영업이익은 191.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