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오리온 주식 매수의견 유지, "해외에서 신제품과 가격 인상효과 나타나"

임민규 기자 mklim@businesspost.co.kr 2021-10-20 08:52: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오리온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해외시장에 신제품을 출시하고 기존 제품 판매가격도 인상한 효과가 반영돼 4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오리온 주식 매수의견 유지, "해외에서 신제품과 가격 인상효과 나타나"
▲ 이경재 오리온 대표이사 사장.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20일 오리온 목표주가 16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9일 오리온 주가는 11만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오리온이 해외사업에서 양적, 질적 성장을 모두 추진한 성과가 4분기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판매량 증가와 가격 인상효과가 동시에 반영되면서 빠른 이익 개선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오리온이 내놓은 양산빵, 젤리, 간편대용식 등 신제품과 기존 제품을 새로운 맛으로 바꿔 내놓은 제품의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오리온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280억 원, 영업이익 1147억 원을 낸 것으로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6.3% 늘면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오리온 중국 법인은 9월부터 파이류 제품 4종의 가격을 6~10% 인상했고 러시아 법인은 10월 들어 파이, 비스킷 등 모든 품목의 가격을 약 7% 인상했다.

박 연구원은 "해외에서 가격 인상효과가 본격화되는 4분기에도 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바라봤다.

오리온은 4분기 연결기준 매출 6511억 원, 영업이익 118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4분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3%, 40% 늘어나는 것이다.

10월부터 베트남 정부에서 코로나19 봉쇄 완화조치를 내린 점도 현지시장에서 제품 판매량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오리온은 2021년 연결기준 매출 2조3829억 원, 영업이익 390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6.9%, 영업이익은 3.8%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민규 기자]

최신기사

[씨저널] 한컴그룹 '변방' 한컴라이프케어, '방산 전문가' 김선영 어떻게 괄목상대 영..
김연수가 맡은 한글과컴퓨터 아버지 때와 뭐가 다를까, 사업 재편의 마지막 퍼즐 AI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인수 15년 '대를 이을 기업'으로 키워, 오너 리스크는 현재 진행형
한국금융지주는 김남구 오너 위상 굳건, 그런데도 지배구조 개선 목소리 나오는 이유
[씨저널] 한국투자증권 순이익 너무 좋다, 김남구 증권 의존 너무 높아 종합금융그룹 가..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임기 1년 얼마나 이어갈까, 김남구 '한 번 믿으면' 파격적 ..
[채널Who] 보령 제약사 넘어서 우주 헬스케어 기업 될 수 있을까, 김정균 미래 전략..
[씨저널] 정주영 넷째동생 '포니정' 정세영과 아들 HDC그룹 회장 정몽규 가족과 혼맥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