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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현종(오른쪽 첫번째) 기아차 미국 생산법인장과 크리스 카(오른쪽 세번째) 미국 조지아 주 경제개발부 장관 등 조지아 주 정부 관계자들이 29일(현지시각) 기아차 조지아공장에서 누적생산 200만 대 돌파 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기아자동차의 미국 조지아공장이 양산을 시작한 지 6년4개월 만에 누적생산 200만 대를 달성했다.
현대기아차 해외공장 가운데 가장 단기간에 세운 기록이다.
30일 기아차에 따르면 기아차는 29일 미국 조지아공장에서 신현종 기아차 미국 생산법인장, 크리스 카 조지아 주 경제개발부 장관 등 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누적생산 200만 대 돌파 기념식을 열었다.
신현종 생산법인장은 “이런 성과가 있기까지 최고의 품질을 지켜온 임직원과 협력사, 기아차를 믿고 사랑해준 고객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철저한 품질관리와 경쟁력있는 제품으로 미국 고객과 지역사회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크리스 카 경제개발부 장관은 “그동안 기아차와 조지아주의 성공적인 협력이 큰 결실을 거뒀다는 점에서 기아차 임직원들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며 “조지아주의 가장 대표적 투자 성공모델인 기아차의 발전을 위해 주정부 차원에서 앞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기아차는 2010년 2월 약 1조1천억 원을 투자해 기아차 조지아공장을 준공하고 북미 생산체계를 구축했다.
기아차 조지아공장은 약 890만㎡(270만 평) 부지에 세워졌다. 이 공장은 프레스, 차체, 도장, 의장공장뿐만 아니라 현대모비스 모듈공장, 현대파워텍 변속기공장 등 자동차 생산설비와 부품 및 물류창고, 출하검사장까지 갖춘 자족형 완성차 공장이다.
이곳에서 2009년 11월 쏘렌토, 2010년 10월 현대차 싼타페, 2011년 9월 K5가 차례로 양산에 들어갔다.
기아차는 2011년 9월부터 3교대 근무제를 도입해 연간 생산능력을 36만 대로 끌어올렸다.
조지아공장은 양산에 돌입한 지 44개월 만인 2013년 7월 현대기아차 해외공장 가운데 가장 단기간에 누적생산 100만 대를 달성했다. 그뒤 32개월 만에 누적생산 200만 대 돌파라는 두 번째 신기록을 세웠다.
쏘렌토가 이곳에서 약 84만 대 생산됐고 K5가 58만 대로 그 뒤를 이었다.
조지아공장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 연속 미국의 경영컨설팅회사 하버리포트가 평가한 ‘최우수 생산성 공장’에 선정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