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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원규 우리투자증권 사장 | ||
김원규 우리투자증권 사장이 전국 지점 방문에 나섰다. 우리투자증권이 NH금융지주로 편입되는 것이 결정된 후 김 사장의 첫 행보다. 김 사장이 적극적으로 임직원들과 관계 다지기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사장은 증권업계 1위로 올라서는 NH우리투자증권을 연착륙시켜야 하는 중대한 임무를 떠맡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투자증권은 17일 김원규 사장이 각 지역본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 13일 자산관리사업부 강서지역본부를 시작으로 동부지역본부(부산,대구), 강남지역본부, 중서부지역본부(광주,대전), 강북지역본부를 방문해 직원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후에 지역본부뿐 아니라 본사 부문도 순차적으로 순회해 직원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직접 나서서 남은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우리투자증권의 새출발을 알리고 있다. 김 사장은 이번 방문행사에 외부유명강사 강연을 요청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또 연내 출범할 ‘NH우투증권’에 대해서도 직원들에게 자세한 정보와 향후 경영전략을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달 초 금융위원회 승인을 받아 NH금융지주 편입이 예정돼 있다.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은 지난 11일 합병을 최종 결정함에 따라 자산 36조원, 자기자본 4조3천억 원이 넘는 국내 1위 증권사가 탄생됐다. 우리투자증권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100여개의 영업망과 약 160만명의 거래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NH농협도 전국 도처에 5700여개에 달하는 점포망 및 약 2800만명에 달하는 금융거래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김 사장은 이렇게 전국에 흩어져 있는 영업망을 통폐합해 효율적인 조직으로 재구성해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김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자원의 재배치를 통한 성과 제고’를 올해 목표로 삼았다. 그는 최근 “전문성과 경쟁력 확보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희망퇴직을 시행한다”며 “이어 점포효율화 작업과 본사조직 슬림화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달 경영효율화를 위해 412명 가량의 임직원 희망퇴직을 시행했다.
합병 이후에도 김 사장의 역할은 달라지지 않는다. 김 사장이 계속 NH우투증권을 이끌게 됐기 때문이다. 임종룡 NH농협지주 회장은 지난 4일 김 사장을 유임시키면서 "김 사장은 취임 이후 우투증권을 원활하게 경영해왔다"며 "업계 1위인 우투증권의 경쟁력과 전문성을 지속하기 위해 현 경영진에 의한 안정적인 운영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유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는 패키지로 인수된 우리금융저축은행 사장에 김승희 전 농협은행 수석부행장이, 우리아비바생명 사장에 김용복 전 농협은행 부행장을 앉힌 것과 대조됐다. 그만큼 김 사장에 대한 신뢰가 두텁다는 의미다.
임 회장은 지난 13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농협금융은 우투증권 패키지 인수로 명실상부 4대 금융에 이름을 올렸다”며 “2020년까지 비은행 비중을 40%까지 늘려 안정적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같이 임 회장이 NH우투증권 역할을 기대하고 있어 김 사장이 앞으로 더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낼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김 사장은 1960년에 태어나 대구상고와 경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LG투자증권에 입사해 포항지점 지점장을 지냈다. 이후 우리투자증권 중부, 강남, 강동지역본부장을 각각 지내며 영업능력을 인정받아 홀세일사업부 대표를 맡았다. 김 사장은 지난해 7월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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