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엘리베이터코리아가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비계를 도입한다.
TK엘리베이터코리아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함께 공동개발한 엘리베이터 작업전용 시스템비계의 현장도입을 앞장서 추진하겠다고 18일 밝혔다.
▲ 서득현 TK엘리베이터코리아 대표이사 사장(두번째 줄 왼쪽 첫번째)이 13일 서울시 목동에 있는 TK엘리베이터코리아 본사에서 비계 파트너사와 상생협력 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TK엘리베이터코리아> |
비계는 승강로 내부에 설치하는 임시가설물로 그동안 현장에서는 강관비계(강관파이프를 클램프로 조립한 비계)를 조립해 작업해왔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TK엘리베이터코리아를 비롯한 4대 승강기 제조사는 2019년 12월 엘리베이터 작업전용 시스템비계 개발을 추진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비계는 추락위험이 있는 승강로 내부작업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작업발판을 외부에서 조립해 설치할 수 있도록 만들어 비계 설치작업자의 안전을 담보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2년여의 개발과정을 거쳐 파일럿 테스트를 완료한 개발품을 10월 말 공식 발표한다.
TK엘리베이터코리아는 시스템비계 도입을 추진하기 위해 13일 비계 파트너사 대표 9명을 서울 목동 본사로 초청해 상생협력 간담회를 열고 앞으로 적용가능한 현장에 시스템비계를 사용하기로 모든 파트너사 대표들과 합의했다.
서득현 TK엘리베이터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엘리베이터 현장에서 발생하는 사고 가운데 추락이 가장 위험하고 빈번하다"며 "모든 현장에서 파트너사와 함께 뜻을 모아 안전사고를 적극적으로 예방하고 승강기업계의 안전문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