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와이파워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주력시장인 중국 건설기계시장의 둔화가 디와이파워의 기업가치에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디와이파워 목표주가를 기존 3만1천 원에서 2만6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5일 디와이파워 주가는 1만33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 연구원은 “중국 건설기계시장의 둔화, 원자재 및 물류비용 급등 등이 적정기업가치(밸류에이션)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디와이파워는 유공압기기와 유공압기계의 제조·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굴삭기나 지게차, 고소작업차 등 건설기계장비에 쓰이는 유압실린더를 생산해 중대형굴삭기기업에 납품한다.
디와이파워는 중국에서 캐터필러와 두산인프라코어, 히타치 등을 주요 고객기업으로 두고 있다.
주력시장인 중국에서 굴삭기 수요가 둔화하면서 디와이파워는 올해 3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디와이파워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783억 원, 영업이익 73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5.5%,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것이다.
다만 최 연구원은 “디와이파워는 별도의 재무적 혹은 지배구조상 리스크 요인은 없다”며 “중국 이외 지역의 회복효과가 장기적으로 성장동력 회복으로 연결되겠다”고 내다봤다.
디와이파워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960억 원, 영업이익 4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9.8%, 영업이익은 21.3%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