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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롯데건설 서울 미아3구역 따낼까, 하석주 랜드마크는 적극
김다정 기자  dajeong@businesspost.co.kr  |  2021-10-15 16: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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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이 서울 강북구 미아3구역 재개발사업 수주에 성공할까?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해외사업과 신사업 확대에 주력하며 주택사업에 편중돼 있는 수익구조를 다각화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데 국내 도시정비사업을 놓고는 랜드마크가 될만한 사업의 수주를 계속 노려왔다.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 사장.

15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서울 강북구 미아3구역 재개발사업 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아3구역은 서울시 강북구 미아동 439번지 일대 5만7553㎡부지에 지하 3층~지상 29층, 공동주택 13개동, 1037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공사비 2531억 원 규모다.

12일 열린 현장설명회에 롯데건설과 우미건설,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이 참여했다. 

도시정비업계와 부동산업계에서는 롯데건설과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이 수주전에서 경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곳은 미아5·6·7동 일대에 1만6천여 가구에 이르는 재개발사업인 미아뉴타운의 일부분이다.

현재 미아뉴타운은 2010년과 2011년에 걸쳐 6구역(래미안트리베라 1단지), 8구역(두산위브트레지움), 12구역(래미안트리베라2단지)은 입주를 완료했다. 

뒤늦게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된 1~4구역은 2014년 7월 구역이 해제된 1구역을 제외하고 사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2구역과 3구역, 4구역은 서로 붙어있으며 이 가운데서도 3구역 바로 위에 위치한 2구역은 3521가구가 들어오는 대단지다.

2구역은 4호선 미아사거리역, 우이신설역인 삼양사거리역과도 거리가 멀지 않아 더블역세권을 보유한 구역이다.

3구역과 아래로 맞닿아 있는 4구역은 이미 HDC현대산업개발로 시공사가 선정됐으나 2·3구역과 달리 재건축 방식으로 지어지며 494가구 규모의 아파트단지가 조성되는 사업이다.

3구역을 따내면 2구역을 따낼 가능성도 높아지면서 총 4558가구가 들어서는 대단지 조성이 가능해진다.

올해 다른 대형 건설사들은 리모델링사업까지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치열하게 3조 원 클럽 순위경쟁을 벌이고 있다.

롯데그룹은 올해 들어 10월까지 도시정비사업에서 1조2439억 원 규모의 수주성적을 냈다.

2월 2017억 원 규모의 창원 양덕 4구역 재개발, 3월 공사비 4944억 원의 서울 목동2차 우성아파트 리모델링, 4월 1970억 원 규모의 부산 수안 지역주택조합사업, 9월 공사비 1574억 원의 부산괴정6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수주했다.

하 사장은 그동안 주택사업에 편중돼 있는 롯데건설의 수익구조 다각화를 위해 해외사업과 복합개발사업에 힘써왔다.

하 사장은 9월 롯데건설의 창립 62주년을 기념사에서 "롯데건설의 미래를 책임질 신사업 확대를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수익구조 다변화를 통해 중장기 성장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올해 7~8월 사이 경기도 이천시 안흥동 3블록 복합개발사업과 경기도 하남시 H2프로젝트의 대형복합개발사업을 수주했으며 상반기에는 파키스탄 로어스팟가(Lower Spat Gah) 수력발전사업, 베트남 호찌민 넌득빌라, 싱가포르 J121 통합교통 허브 프로젝트 등을 수주하면서 수익구조 다각화를 만들어 가는데 집중해 온 것으로 보인다.

물론 랜드마크가 될 가능성이 큰 도시정비사업에는 롯데건설도 적극적으로 수주전에 참여해 왔다.

다른 대형건설사들이 서울 강남권 수주에 집중하고 있는 것과 달리 롯데건설은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는 강남권보다는 오히려 강북권에 있더라도 사업성과 상징적 효과가 큰 주요입지를 선별해 역량을 투입하는 전략을 펴왔다.

4800억 원 규모의 서울 마포구 북가좌6구역 재건축사업에 하이엔드 주거아파트 브랜드 '르엘'로 적극 나섰으나 이 사업은 DL이앤씨가 수주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미아3구역은 12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대병원의 유치와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을 약속한 창동역 역세권개발사업지와 지하철4호선을 기준으로 3정거장 차이가 나는 곳이다. 

서울시는 창동과 상계동 등 동북권 일대를 광화문과 강남, 여의도에 이은 제4의 신도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미아3구역 수주에 의지가 높다. 인근 지역 도시정비사업에 많이 참여해 인지도가 높아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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