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 아난티 등 대북관련주 주가가 장 중반 상승하고 있다.
미국 국무부가 북한에 구체적 제안을 했다고 밝힘에 따라 북미협상 재개 기대감에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오후 2시49분 기준 신원 주가는 전날보다 10.36%(330원) 오른 3515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신원은 의류업체로 과거 개성공단에 입주했던 기업이다.
남북경협주로 꼽히는 아난티 주가는 3.89%(500원) 오른 1만3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난티는 2008년 5월 금강산 관광단지에 금강산 아난티 골프 앤드 온천 리조트를 건설했다.
이 밖에 금강산 관광과 관련된 일신석재(3.99%),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 인디에프(6.15%) 등 주가도 오르고 있다.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14일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과의 대화 관련 질문에 "북한에 구체적 제안을 했고 답변을 기다릴 것이다"며 "북한으로부터 연락이 오길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직접 접촉을 포함한 북한과 외교가 미국이 대북정책 목표를 이룰 가장 효과적 수단"이라며 "미국은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