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바이오가 덴마크 제약회사와 약 5400억 원 규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재조합 바이오의약품 기업 에이프릴바이오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APB-A1’을 덴마크 신경질환 전문 제약회사 룬드벡에 기술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계약규모는 5370억 원이다.
에이프릴바이오는 룬드벡에서 계약금 약 190억 원을 수령한다. 임상시험과 품목허가 등 단계별 조건을 달성하면 최대 약 5180억 원의 마일스톤(기술수출수수료)을 추가로 받는다.
에이프릴바이오는 계약금 외에도 임상1상 시험에 사용할 임상시료 생산비용 약 43억 원을 받는다. 2021년 말까지 수령할 모든 금액은 233억 원이다.
APB-A1은 면역세포인 T세포와 B세포의 상호 활성화에 관여해 면역관문 분자 CD40L을 표적으로 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차상훈 에이프릴바이오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신경면역질환 치료제를 성공적으로 개발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