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미래 모빌리티에 맞는 콘셉트 타이어제품으로 해외에서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금호타이어는 ‘2021 미국 IDEA’에서 콘셉트 타이어인 ‘핀-스프레드(Fin-Sread)’로 본상 '파이널리스트'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 'Fin-Sread' 제품 이미지. <금호타이어>
IDEA는 미국산업디자인협회(IDSA)가 주최하는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으로 1980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다.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어워드', 'iF 디자인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상으로 꼽힌다.
Fin-Sread 타이어는 IDEA에서 디자인 혁신성과 사용자 혜택, 비즈니스 클라이언트와 브랜드에 대한 이점, 사회에 주는 혜택, 적절한 미학 등 5가지 기준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Fin-Sread 타이어는 미래 자동차에 맞는 타이어로 고무와 공기를 통해 차량을 지지하는 기존 타이어 개념을 벗어나 공기를 적게 넣는 새로운 타이어 구조를 만든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이 타이어는 5G환경을 바탕으로 로드 데이터, 교통 정보 등의 빅데이터를 수집·활용하며 자율주행 모빌리티와 유기적으로 소통할 수 있다.
조만식 금호타이어 연구개발본부장은 “이 새로운 콘셉트의 제품은 미래 EV(전기차) 및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에 필요한 성능을 구현하며 능동적으로 미래 모빌리티를 움직일 것이다”며 “앞으로 타이어는 삶의 공간을 이동시키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