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콘텐트리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넷플릭스에서 흥행이 기대되는 여러 후속작을 들고 있어 방송콘텐츠사업자로서 경쟁력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됐다.
이화정 NH투자증권 투자분석가는 14일 제이콘텐트리 목표주가를 기존 6만3천 원에서 7만3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14일 5만52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제이콘텐트리는 넷플릭스와 방송사에 드라마등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는데 제작회사 인수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됐다.
이 연구원은 “클라이맥스 스튜디오와 필름몬스터 인수효과가 확인된다”며 “‘D.P’에 이어 ‘지옥’ 등 세계적 흥행이 기대되는 후속작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동시방영 판매계약이 시작되는 것도 긍정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대형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들의 콘텐츠 확보경쟁이 커지며 이런 환경의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코로나19 변이 확산에 따른 더딘 극장 관객 수 회복은 부담요소로 평가됐다.
이 연구원은 “극장부문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회복세는 더디지만 바닥을 확인한 만큼 나쁜 영향은 제한적이다”고 내다봤다.
제이콘텐트리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070억 원, 영업손실 201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39.3% 늘고 영업손실은 64.6% 줄어드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허원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