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뱅크 지분가치의 하락이 카카오 주가에도 반영될 것으로 예상됐다.
▲ 여민수(왼쪽), 조수용(오른쪽) 카카오 공동대표이사. |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5일 카카오 목표주가를 기존 17만5천 원에서 16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4일 카카오 주가는 12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플랫폼 규제이슈가 발생하며 카카오모빌리티 가치와 카카오뱅크 지분 가치 하락을 반영했다”며 “2022년 대통령선거까지 국민의 생활에 밀접하게 관련된 플랫폼 비즈니스를 향한 규제이슈는 계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정감사가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카카오도 다양한 상생방안을 내놓았다.
카카오헤어샵 부문의 철수를 검토하고 있으며 국정감사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도 택시연합회와 수수료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답변을 내놓았다.
카카오 플랫폼의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이용자들은 편의성이라는 관점에서 플랫폼을 벗어나기는 어렵다”며 “비즈니스를 하지 못하게 하는 수준이 아니라면 플랫폼의 성장은 지속되겠다”고 내다봤다.
카카오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9538억 원, 영업이익 808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43.2%, 영업이익은 77.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