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수익성 높은 디벨로퍼 비중을 확대하고 친환경사업인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점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15일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DL이앤씨 목표주가 23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4일 DL이앤씨 주가는 13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DL이앤씨는 도시정비, 외주사업보다 수익성이 좋은 디벨로퍼 수주를 늘리고 있다"며 "올해 이미 목표했던 1조2천억 원 가운데 3분기 만에 1조 원을 수주했다"고 설명했다.
DL이앤씨의 디벨로퍼 수주 가운데 공공수주는 70%, 민간수주는 30%다.
이 연구원은 DL이앤씨가 친환경사업인 탄소 포집·활용·저장사업을 추진하는 점도 짚었다.
DL이앤씨는 8월부터 대산파워, 현대오일뱅크와 탄소 포집·활용·저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DL이앤씨는 한해 100만 톤 규모의 탄소 포집·활용·저장 관련 설계조달시공(EPC) 실적을 쌓는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2013년 중부발전과 탄소 포집·저장(CCS) 설계조달시공(EPC)를 진행한 경험이 있기도 하다.
DL이앤씨는 3분기 매출 1조9870억 원, 영업이익 2049억 원을 거두며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