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기 신도시와 성남시 등 수도권 신규택지의 2차 사전청약이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7월 1차 공공분양 사전청약에 이어 1만100세대 규모의 2차 사전청약이 25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고 14일 밝혔다.
사전청약 제도는 공공택지 등에서 공급되는 분양주택의 공급시기를 앞당기는 제도다.
이번 청약은 7월 인천계양 등에서 4333세대 첫 사전청약을 실시한 뒤 진행되는 두 번째 사전청약이다.
국토부는 2차 사전청약은 2~3기 신도시와 성남시 등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수요자 선호가 높은 전용 84㎡ 물량의 비중을 높여 공급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추정 분양가격이 주변 시세와 비교할 때 60~80% 수준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구별로 살펴보면 경기 파주운정3지구 2100세대, 남양주왕숙2 1400세대, 인천 검단 1200세대, 의정부우정 1천 세대, 경기 성남신촌 300세대 등 5개 지구가 공공분양 물량이다.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되는 6개 지구는 4200세대 규모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경기 군포대야미 1천 세대, 성남낙생 900세대, 의왕월암 800세대, 성남복정2 600세대, 수원당수 500세대, 부천원종 400세대 등이다.
2021년 말까지 2만8천 세대의 공급이 예정돼 있는데 국토부는 10월 1만100세대, 11월 4천세대, 12월 1만3600세대 등 네 차례에 걸쳐 사전청약을 추진한다.
사전청약으로 공급되는 공공분양 물량 가운데 15%가 일반공급으로 배정된다. 나머지 85%의 물량은 특별공급으로 신혼부부(30%), 생애최초(25%), 다자녀(10%), 노부모 부양(5%), 기타(15%)로 구성된다.
김수상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사전청약제를 통해 주택공급대책의 효과를 앞당기고 청약대기수요를 해소하는 효과가 기대된다”며 “남은 2만8천 세대 공급도 차질없이 추진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