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1-10-14 11: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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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의 장기 관찰 연구결과를 공개한다.
셀트리온은 14일부터 사흘간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아염증성장질환 학술대회(AOCC)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개발이름 CT-P13) 정맥투여의 장기 안전성과 효능 관찰 연구 최종 결과를 포스터(e-Poster)로 발표한다고 14일 밝혔다.
▲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
아시아염증성장질환 학술대회는 염증성장질환(IBD) 전문가들이 모여 진단 및 치료, 임상시험에 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다.
셀트리온은 한국 및 유럽 류마티스관절염(RA), 염증성장질환(IBD), 강직성척추염(AS) 환자 736명을 대상으로 5년 동안 램시마에 관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셀트리온은 복제약인 램시마를 투여한 환자군과 오리지널의약품(인플릭시맙 성분)에서 램시마로 전환해 투여한 환자군을 오랜 기간 관찰한 결과 두 그룹 모두 오리지널 의약품과 비교해 안전성에 문제가 드러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면역원성과 유효성에서도 두 그룹 모두 차이가 없었다.
이번에 공개한 연구결과는 2021년 7월 국제학술지 ‘Advances in Therapy’에도 실렸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는 류마티스관절염, 염증성장질환 등 자가면역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장기간 임상시험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며 “오리지널 제품과 동등한 효과를 입증한 램시마가 합리적 가격으로 공급되며 전 세계적으로 자가면역질환 치료비용 부담 완화에 기여하고 투약 편의성을 향상시킨 피하주사 제형 램시마SC의 글로벌 공급도 가속화되면서 램시마에 관한 환자 접근성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