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이마트24가 말레이시아에 5번째 점포를 열었다.
이마트24는 말레이시아에서 썬웨이대학 인근에 5호점을 개점했다고 14일 밝혔다.
▲ 이마트24 말레이시아 5호점. <이마트24> |
이번 매장은 말레이시아 대학가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매장으로 현지 젊은 고객을 겨냥했다.
매장 외관과 내부는 그라피티로 꾸몄고 내부 매장 인테리어는 콘크리트 벽면을 그대로 노출하는 카페 스타일을 적용했다. 그라피티는 건물 벽 등에 스프레이 페인트 등으로 그린 낙서같은 그림이나 문자를 말한다.
동시에 30명이 식사할 수 있는 테이블도 마련했다.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더운 날씨 때문에 식사를 주로 외부 식당에서 해결한다.
이마트24는 한국식 컵밥과 떡볶이, 닭강정 등을 포함해 현지에서 인기 있는 ‘K푸드(한국음식)’를 판매한다.
이마트24 말레이시아 1~4호점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컵밥과 떡볶이, 닭강정, 빙수, 삼각김밥이 매출의 절반(50%)를 차지했다. 국내에서는 즉석 먹거리 매출 비중이 10~20%인 것과 비교해 비중이 매우 높다.
과자류는 말레이시아와 한국 과자 상품을 8대2 비율로 판매하고 있다. 상품 비중은 작지만 한국 과자 매출이 과자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24는 앞서 6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1호점을 선보인 뒤로 오피스와 주택가 상권을 중심으로 4호점까지 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