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기업 보령바이오파마가 상장주관사를 선정했다.
보령바이오파마는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을 기업공개(IPO) 공동대표주관회사로 선정하고 상장 준비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보령바이오파마는 2022년 상장예비심사청구를 거친 뒤 4분기에 상장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보령바이오파마는 현재 백신 개발 및 제조, 전문의약품 판매, 유전체검사, 제대혈은행 등 다양한 사업영역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매출 1154억 원을 거둬 처음으로 매출 1천억 원대에 진입했다.
최근에는 수입 의존도가 높은 백신을 제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소아마비 예방백신 DTaP-IPV, A형간염 백신 등 그동안 수입완제품에 의존했던 품목들을 국내에서 제조하고 있다.
보령바이오파마는 앞으로도 자체생산 품목을 확대해 국가필수예방접종(NIP) 품목의 안정적 공급과 전략 제품의 수출 확대를 통한 글로벌 진출에 힘을 쏟는다는 방침을 내놨다.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확보하는 공모자금으로 고부가가치 백신 임상을 확대하고 mRNA 백신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면역세포치료제 등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핵심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