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2021-10-14 09: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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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스튜디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키다리스튜디오는 웹툰 플랫폼 운영사다. 인수합병을 통해 몸집을 키운 만큼 전문 웹툰 플랫폼 사업자로서 지니는 경쟁력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됐다.
▲ 김영훈 키다리스튜디오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
이병화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14일 키다리스튜디오 목표주가를 2만3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키다리스튜디오 주가는 13일 1만53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위원은 “키다리스튜디오는 레진코믹스를 합병한 데 따른 외형 성장으로 전문 웹툰 플랫폼 사업자로서 시장지위를 구축했다”며 “키다리스튜디오와 같은 전문 플랫폼 사업자의 가치가 높아질 것이다”이라고 내다봤다.
키다리스튜디오는 오리지널 웹툰 150여 편을 레진코믹스, 봄툰, 델리툰 등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웹소설 및 웹툰 등 웹콘텐츠 원작이 드라마와 영화 제작으로 이어지는 가치사슬(밸류체인)이 형성되면 원작 지식재산(IP)의 활용도와 수익성 증가가 뒤따르게 된다.
이는 키다리스튜디오처럼 다수의 콘텐츠를 보유한 전문 웹툰 플랫폼의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위원은 "키다리스튜디오는 웹소설의 웹툰화, 카카오 등 대형 플랫폼으로 콘텐츠 제공 등이 실적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며 "합병 효과와 플랫폼의 확장성, 주요 플랫폼의 트래픽 증가가 이뤄지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뒤따를 것이다"고 분석했다.
키다리스튜디오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1196억 원, 영업이익 99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162.8%, 영업이익은 114.9% 급증가하는 것이다.
2022년에는 매출 1494억 원, 영업이익 231억 원을 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추정치보다 매출은 24.9%, 영업이익은 134.0% 증가하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