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F&F는 최근 중국에서 예상보다 빠르게 점포를 늘려가고 있어 향후 실적 개선세도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배송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F&F 목표주가를 기존 85만 원에서 110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3일 F&F 주가는 84만1천 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F&F 산하 브랜드 MLB는 2019년 중국에 진출했다. 올해는 점포 350곳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3분기에 이미 목표치보다 많은 380곳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매출도 급증했다. 3분기 MLB 중국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1% 늘어난 1079억 원으로 집계됐다.
배 연구원은 MLB 중국 매장이 올해 430곳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봤다. 또 앞으로 겨울 성수기와 광군제 행사 등 호재가 겹치는 만큼 향후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F&F는 국내에서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추워진 날씨, 재난지원금 등의 영향으로 MLB, 디스커버리 등 의류브랜드의 판매가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F&F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1조4820억 원, 영업이익 364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77%, 영업이익은 19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