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계열사인 대한항공과 진에어가 항공편 공동운항(code share)을 확대한다.
대한항공은 28일부터 진에어와 공동운항 노선에 한국에서 미국, 동남아시아 등을 오가는 노선 6개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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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원태 대한항공 대표이사(왼쪽)와 조현민 진에어 전무. |
이번에 추가되는 노선은 인천에서 하노이, 타이베이, 호놀룰루, 필리핀 클락을 연결하는 노선과 부산에서 세부, 베트남 다낭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대한항공과 진에어는 지난해 3월부터 인천에서 오키나와, 마카오 등을 연결하는 5개 노선을 공동운항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진에어는 이번 6개 노선을 추가한 데 이어 5월부터 부산에서 오키나와, 클락을 오가는 노선을 추가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진에어가 운항하는 항공편을 대한항공의 항공편명으로 판매하는 방식으로 공동운항을 실시하고 있다. 대한항공을 통해 항공권을 예매하고 발급받지만 실제로 진에어의 항공기를 이용하게 되는 식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공동운항을 통해 소비자는 항공사 선택의 폭이 넓어질 수 있다”며 “대한항공은 노선확대 효과와 신규시장에 대한 진입기회를 얻을 수 있고 진에어는 판매망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이번에 추가된 노선을 포함해 에어프랑스, 아메리칸항공 등 전 세계 35개 항공사와 403개 노선을 공동운항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