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CJENM 주식 매수의견 유지, "티빙 선전하고 오디션 프로그램도 인기"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2021-10-13 09:14: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CJENM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티빙(TVING)이 선전하고 있고 음악사업도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
 
CJENM 주식 매수의견 유지, "티빙 선전하고 오디션 프로그램도 인기"
▲ 강호성 CJENM 대표이사.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13일 CJENM 목표주가를 22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CJENM 주가는 12일 16만85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최 연구원은 “최근 CJENM 행보의 중심에는 단연 티빙이 있다”며 “올해 1월 첫 오리지널 콘텐츠 ‘여고추리반’ 공개 이후 ‘신서유기 스프링캠프’, ‘환승 연애’ 등 화제성 높은 예능과 ‘유로2020’ 생중계,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 등을 통해 콘텐츠를 강화해 차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티빙의 유료 구독자 수는 지난해 말 약 70만 명에서 올해 3분기 말 170만~180만 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최 연구원은 티빙의 유료 구독자 수가 올해 말에는 200만 명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티빙은 네이버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네이버 멤버십 혜택에 티빙을 추가해 신규 구독자 유치 채널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약 3천억 원 규모의 프리IPO도 추진중이며 이를 통해 유치한 자금을 콘텐츠 지식재산(IP) 확보에 투자해 온라인 동영상서비스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CJENM의 음악사업 역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여름 엠넷에서 방영된 ‘아이랜드’를 통해 탄생한 그룹 엔하이픈은 12일 발매한 정규 1집 선주문량이 93만여 장에 이르는 등 거침없는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걸그룹 제작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 ‘아이랜드2’를 방영할 계획을 세워뒀으며 ‘걸스플래닛999:소녀대전’에서 선발된 멤버들 역시 10월에 종영 이후 가까운 시일 안으로 데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최 연구원은 CJENM이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에 참여한다면 CJENM의 음악사업 성장에도 가속도가 붙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CJENM이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에 참여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는데 인수가격 등이 관건이긴 하지만 인수가 성사된다면 확실한 사업적 시너지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SM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아티스트를 키워낸 노하우와 시장 영향력을 지닌 회사일 뿐 아니라 계열사로 드라마 제작사 ‘키이스트’, 광고 및 예능사업을 하고 있는 SMC&C, 글로벌 팬 메신저 플랫폼기업 ‘디어유’등을 보유하고 있어 CJENM의 음악, 미디어사업과 상호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CJENM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6천억 원, 영업이익 344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6.2%, 영업이익은 26.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

인기기사

엔씨소프트 시총 청산가치에 근접, 박병무 '날개없는 추락' 막을 해법은 조충희 기자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김윤태 “내년 2분기까지 전기차 반등 못해, 배터리 소재 생산 20%.. 김호현 기자
AI폰 순풍 올라탄 삼성전자 스마트폰, 세계 1위 수성 복병은 카메라 김바램 기자
포스코홀딩스 회장 장인화 '7대 과제' 확정, 매년 1조 이상 철강 원가 절감 허원석 기자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LG전자 연구 및 전문위원 26명 신규 선발, 조주완 "미래 경쟁력 확보에 앞장" 윤휘종 기자
차세대 리튬 배터리 상용화 임박, 전기차 캐즘 '보릿고개' 탈피 열쇠로 주목 이근호 기자
아이폰16에 ‘온디바이스AI 온리’ 적용 예상,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저전력 D램 수혜.. 김바램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루마니아 대통령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 방문 예정, 재생에너지와 SMR 협력 논의 김호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