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일상회복 기대감으로 광고주의 예산 집행이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13일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 목표주가 3만1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2일 제일기획 주가는 2만26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백신 상용화로 일상회복이 기대되는 가운데 광고주의 예산 집행도 회복되고 있다"며 "제일기획의 3분기 영업이익은 683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설명했다.
3분기 국내에서는 삼성그룹 내 마케팅 관련 예산 집행이 안정적으로 이어진 가운데 그 밖의 광고주로부터도 디지털 중심 광고 수요가 늘었다.
해외에서도 광고경기 회복에 힘입어 모든 지역에서 고른 성장을 보였다.
중국 및 유럽시장에서는 광고수요 증가와 디지털역량 강화를 바탕으로 성장세가 가파른 것으로 파악됐다.
북미시장에서는 디지털 대행 확대, 광고주 대행 영역 확장 등의 영향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제일기획이 디지털 중심으로 추진하는 구조조정도 인건비를 효율화할 것으로 기대됐다.
애드테크, 데이터 관련 인수합병(M&A)를 추진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제일기획은 2021년 연결기준 매출 3조 1170억 원, 영업이익 246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3.4%, 영업이익은 20.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