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고객 충성도가 높은 스타벅스 멤버십과 SSG닷컴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진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이마트 목표주가를 2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전날인 12일 이마트 주가는 15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2020년 스타벅스 충전금액은 1801억 원으로 3년 동안 해마다 38%씩 증가해 매출 연평균 성장률 15%를 웃돈다”며 “스타벅스를 활용한 SSG닷컴의 유료 멤버십이 기존 이커머스 유료 멤버십과 차별화 포인트가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마트는 2021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2129억 원, 영업이익 1542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김 연구원은 SSG닷컴이 상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마케팅비용을 확대하는 기조를 유지해 3분기 영업손실 299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했다.
이마트는 9월부터 지급된 국민지원금 사용처에서 제외돼 매출에 부정적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김 연구원은 “지난해 5월 지급된 재난지원금의 경우 처음 30일 동안 전체 충전금의 60%가 소진됐다”며 “10월 실적이 반등될 것으로 전망되며 상생소비지원금(캐시백)에 따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다”고 바라봤다.
이마트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4조4710억 원, 영업이익 407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9.2%, 영업이익은 82.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