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1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 방역체계 전환을 앞두고 마지막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15일 발표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2일 온라인 정례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의 발표시점을 놓고 “15일 결정해서 발표하기 위해 현재 실무작업을 하고 있다”며 “다음주부터 적용되는 거리두기 지침은 아마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체계를 전환하기 이전의 마지막 거리두기 조정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손 반장은 “거리두기 조정안의 구체적 내용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면서도 “사적 모임 제한이나 가게 영업시간 제한 등은 방역체계 전환 단계에서 검토할 문제인 만큼 예방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일부 방역조치를 완화하는 방침을 놓고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대응해 7월 초부터 수도권 지역에서 거리두기 4단계, 비수도권 지역에서 3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10월 말까지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을 7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워뒀다. 이후 11월 초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체계를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자는 3090만5870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인구 대비 60.2%, 18세 이상 성인 인구 대비 70%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이 속도면 10월 말까지 전 국민의 70%가 차질 없이 백신 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