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기업 주가가 대체로 하락했다.
12일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5.69%(3600원) 떨어진 5만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일시적으로 상승해 6만4700원에 이르렀지만 이내 내림세로 돌아섰다. 종가 기준으로 9월29일 이후 7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5만 원대로 낮아졌다.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3.44%(1450원) 내린 4만750원에,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73%(2100원) 하락한 7만4800원에, 하이브 주가는 1.96%(5500원) 빠진 27만55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반면 FNC엔터테인먼트 주가는 3.15%(230원) 오른 7530원에, 큐브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38%(50원) 높아진 1만3300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방탄소년단 관련기업 주가는 대부분 내렸다.
키이스트 주가는 3.38%(550원) 내린 1만5700원에 거래를 끝냈다. 키이스트는 일본 자회사 SMC가 방탄소년단 일본 팬클럽을 운영하고 관리한다.
넷마블 주가는 2.06%(2500원) 하락한 11만9천 원에 장을 닫았다. 넷마블은 하이브의 2대주주로 방탄소년단 지식재산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배급하고 있다.
손오공 주가는 1.72%(45원) 빠진 257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손오공은 방탄소년단 인형을 유통한다.
CJENM 주가는 1.00%(1700원) 내린 16만8500원에 장을 마쳤다. CJENM은 하이브와 합작회사인 빌리프랩의 지분 52%를 들고 있다.
초록뱀미디어 주가는 0.41%(10원) 낮아진 2455원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초록뱀미디어는 하이브와 손잡고 방탄소년단의 활동 과정을 담은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반면 디피씨 주가는 0.69%(100원) 오른 1만4650원에 장을 끝냈다. 디피씨는 자회사 스틱인베스트먼트를 통해 하이브에 1020억 원을 투자했다.
드림어스컴퍼니 주가는 0.11%(5원) 높아진 445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방탄소년단의 음원을 유통하며 모회사 SK텔레콤을 통해 하이브 등 연예기획사들에 콘텐츠를 공급한다.
콘텐츠 제작·유통에 관련된 기업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4.77%(4400원) 내린 8만7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튜디오드래곤은 CJENM의 콘텐츠자회사이자 국내 1위 드라마 제작사다.
영화관 운영사 CJCGV 주가는 1.49%(450원) 하락한 2만9750원에 장을 끝냈다.
미디어그룹 NEW 주가는 1.48%(200원) 빠진 1만335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위지윅스튜디오 주가는 0.26%(50원) 낮아진 1만9천 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영상시각효과 전반을 다루는 기업이다.
다만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0.18%(100원) 상승한 5만7100원에 거래를 닫았다. 제이콘텐트리는 JTBC와 넷플릭스 등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