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의 계열사인 아이콘트롤스가 스마트홈시장이 커지면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스마트홈 산업은 사물인터넷과 접목이 가장 용이한 산업으로 앞으로 성장이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며 “아이콘트롤스는 스마트홈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경쟁력을 보유해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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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현 아이콘트롤스 사장. |
아이콘트롤스는 현대산업개발의 IT솔루션 전문계열사로 1999년 현대정보기술의 지능형빌딩시스템(IBS) 사업부가 분리되면서 출범했다.
아이콘트롤스 지분은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29.9%, 계열사인 현대EP가 14.8%, 아이서비스 6.7%, 아이앤콘스 6.4% 등 특수관계인이 58.01%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아이콘트롤스는 스마트홈 서비스(아파트의 IT시스템을 통합 관리하는 서비스)와 지능형빌딩시스템(빌딩 내 조명과 온도, 환기, 통신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에 주력하고 있다.
아이콘트롤스는 스마트홈시장이 성장하면서 수혜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스마트홈시장의 규모는 2014년 기준으로 약 8조5천억 원에서 지난해 10조 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홈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약 20% 정도로 2020년에 2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콘트롤스는 현대산업개발이라는 확고한 거래처가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이콘트롤스는 현대산업개발과 내부거래로 전체매출의 68.9%를 낸다.
아이콘트롤스의 신규수주와 수주잔고는 늘어나고 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아이콘트롤스의 신규수주는 2014년 1617억 원에서 지난해 2100억 원 수준으로 늘어났다. 수주잔고도 2014년 1422억 원에서 지난해 2100억 원 규모로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아이콘트롤스는 현대산업개발의 분양세대가 늘어나면서 신규수주와 수주잔고가 늘어나고 있다”며 “아이콘트롤스의 매출도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