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국내 거시경제를 놓고 튼튼하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나라 거시경제는 상당히 양호하고 기본이 튼튼하다"며 "역대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고 전세계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에도 4% 이상의 성장률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출이 매월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는 것도 이를 보여주는 좋은 지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최근 기획재정부가 13억 달러 규모의 외평채를 역대 최저 가산금리로 발행한 것이 한국경제의 높은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유로화 녹색채권 발행은 아시아에서 한국이 최초다"며 "저탄소경제 전환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보였다.
2021년 3분기까지 외국인 직접투자도 지난해보다 40% 이상 증가해 2018에 이어 역대 2위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이제부터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에 대비하는데 전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안 된다"며 "특히 물가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과제도 제시했다.
그는 "물가가 민생에 부담이 되고 있다'며 "정부는 국제적 요인에 의한 물가상승 압력을 면밀히 점검하고 공공요금 동결, 농·축·수산물 수급관리 등 생활물가 안정에 전력을 기울여달라"고 지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