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세미콘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실적 호조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배당매력도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LX세미콘 목표주가 23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8일 LX세미콘 주가는 9만7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LX세미콘 실적은 코로나19에 따른 IT(정보기술)기기 수요 호조세와 더불언 8인치와 12인치 파운드리 공급부족 사태에 다른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가격 상승세로 역대 최고치를 보일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런 실적을 고려하면 LX세미콘의 주당 배당금은 약 6300원 수준으로 책정될 수 있다. 현재 주가 대비 6.4%에 이르는 배당수익률이다.
정 연구원은 “LX세미콘은 올해 호실적 상황에서도 과거 수준의 배당성향을 유지할 계획을 세웠다”고 파악했다. 과거 LX세미콘의 배당성향은 30%인데 올해 예상 주당 순이익(2만933원)에 배당성향을 적용하면 주당 배당금이 약 6300원 수준이 된다.
2022년에도 실적 증가세가 지속돼 주가 상승 여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내년에도 8인치와 12인치 파운드리 공급부족 사태가 여전히 심각할 가능성이 많아 디스플레이 구동칩 가격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LX세미콘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193억 원, 영업이익 1247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157% 늘어나는 것이다.
연간으로는 올해 매출 1조9262억 원, 영업이익 396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66%, 영업이익은 321%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